산업 기업

새 슬로건 내놓은 메가박스…신입사원도 모집

‘MEET, PLAY, SHARE’ 선봬

코로나 이후 달라진 극장 강조





메가박스가 6일 새 브랜드 슬로건을 선보였다. ‘MEET, PLAY, SHARE’로 우리 말로는 ’만나다, 놀다, 공유하다'란 뜻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단어가 지닌 의미 그대로 메가박스를 통해 세상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나고’, 메가박스라는 공간에서 ‘놀며’, 이러한 경험과 가치들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기존의 상영관에 국한된 공간적 의미의 극장에서 벗어나 고객의 삶을 둘러싼 다양한 경험적 가치를 실현시키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메가박스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극장 산업이 큰 어려움에 처하자 활로 모색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먼저 상영 콘텐츠 다변화 차원에서 최신 개봉작은 물론 클래식·오페라 공연과 발레, 뮤지컬, 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및 강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에 더해 스포츠, 게임 중계 상영 및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 최초로 넷플릭스 영화 개봉 등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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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변신도 꾀했다. 연초 배달 앱 및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팝콘과 굿즈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제너시스 BBQ와 업무 협약을 맺고 극장 내 BBQ 메뉴 판매와 딜리버리 서비스를 론칭했다. 지난 7월에는 극장 내에 제주맥주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기도 했다.

ESG 경영 등 사회 전반의 변화도 극장 내에 수용했다. 종이 빨대와 같은 친환경 용품 사용 확대, 메가박스 포인트 기부 등이 대표적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팬데믹을 경험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산업 생태계는 크게 변화하고 있기에 변화의 흐름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발 맞춰 소통을 이어나가는 것을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슬로건을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실현하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로 진화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가박스는 오는 12일까지 새 출발을 함께 할 신입 사원을 모집한다. 마케팅, 영상제작, 사이트 개발, 영업, 경영지원 분야 등을 선발하는 이번 모집은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진행되며, 중앙그룹 채용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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