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경영에 집중하기로 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자동차금융서비스 회사인 현대캐피탈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을 이달 말 사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금융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정 부회장의 사임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목진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임 사내이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향후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의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캐피탈은 완성차 부문과 시너지를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