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최재형 “기성 정치인 닮는 실망스런 모습 보인 것 같아 반성”

崔 “심기일전해 새 출발 하겠다”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열린 ‘탈북자 단체 대표와의 북한인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열린 ‘탈북자 단체 대표와의 북한인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최근 지지율 정체 상태를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기성 정치인을 좀 닮아가는 것 같은 실망스러운 모습도 보여드렸던 것 같다는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지율이 많이 오르지 않고 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정치를 하겠다고 했을 때 국민들은 제가 감사원장 당시 정부나 여당 의원들의 공세에 당당히 맞섰던 강단과 결기를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그런 기대를 정치인의 모습으로 변신한 후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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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치를 처음 하다 보니까 주변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제가 중심을 잡지 못했다”며 “이제는 정말 국민들이 기대하시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면 기존에 가지고 계셨던 저에 대한 기대도 다시 한 번 회복해 주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심기일전해서 새로 출발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공약과 관련해 “그동안 규제 개혁, 노동 개혁, 부동산 대책, 안보 이런 여러 정책들에 대해 쭉 발표를 해왔다”며 “어느 하나가 공약이다고 말씀드리긴 좀 어렵다. 모든 정책의 종합체가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또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이 제 공약”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최 후보는 4.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26일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4.0%로 나타나 홍준표 후보에게 4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인용된 여론조사 결과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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