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추석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는 제로페이 운영기관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함께하는 장보기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스마트폰의 은행·간편결제 앱(APP)을 통해 간편하게 구입이 가능하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은행 또는 간편결제사 앱(APP)으로 점포에 비치된 온누리 모바일상품권 또는 제로페이 QR코드를 촬영한 후 결제 금액을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올해 8월 말 기준 6만1,281곳이 부산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등록됐다. 이중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이용 가능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총 1만2,523곳이다.
이벤트 기간 중 부산지역 소재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10만 원(누계) 이상을 결제한 이용고객 총 500명에게 3만 원 상당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이 경품으로 지급한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이용고객이 당첨된 가맹점 200곳을 따로 추첨해 5만 원 상당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이번 이벤트는 한결원과 협업으로 DB를 활용해 이벤트 개인정보 활용 등에 동의한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요건을 충족하면 별도의 응모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응모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추석을 맞아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가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할인율도 5%에서 10%로 상향하고 부산시도 9월 한 달간 전통시장에서 동백전으로 결제 시 캐시백 5%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