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카카오(035720) 공동체에 입성한 지그재그가 빅데이터 기반 추천 서비스, Z결제, 직진 배송 등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달 기준으로 누적 거래액 3조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2015년 6월 출시된 지그재그는 출시 3년 반 만인 2018년 12월 누적 거래액 1조 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6월 2조 원을 넘어섰다. 이후 1년 2개월 만인 올해 8월 누적 거래액 3조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현재 지그재그 누적 다운로드 수는 3,200만 건 이상이며, 입점 스토어는 약 5,500곳, 월 사용자 수는 약 360만 명이다. 지난 6월에는 월 최고 거래액 900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 거래액 1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지그재그는 지난 6년 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시한 점이 꾸준한 거래액 증가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동대문 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소호몰을 모아 ‘즐겨찾기’ 개념으로 이용자와 소호몰을 연결한 지그재그는 출시 초기부터 쌓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 편리한 쇼핑을 위해 지난 2019년 10월 여러 스토어의 상품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는 통합 결제 시스템 ‘제트(Z) 결제’를 선보였으며, 올해 3월에는 브랜드관을 오픈해 상품을 다양화했다. 이밖에 지난 6월에는 밤 12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까지 배송해 주는 ‘직진배송’도 도입했다.
서정훈 카카오스타일 대표는 “지그재그는 모바일 쇼핑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이용자와 스토어를 연결하며 성장해온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 개인 취향에 맞는 소호몰과 브랜드를 가장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임과 동시에 입점 스토어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