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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정치권 온라인 플랫폼 규제 움직임에 카카오·네이버 약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카카오(035720)의 시장 독점 논란을 직접 겨냥하면서 네이버(NAVER(035420))·카카오 등 인터넷 관련주의 주가가 8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회에서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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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5,500원(3.57%) 내린 14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도 전날보다 1만 4,000원(3.15%) 떨어진 43만 500원을 기록 중이다.

민주당에서 카카오의 시장 독점 논란을 거론하는 등 정치권에서 온라인 플랫폼 불공정거래 규제 방안이 공론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 흐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당 송갑석·이동주 의원실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입점 업체에 대한 지위 남용과 골목 시장 진출, 서비스 가격 인상 시도까지 카카오의 행보 하나하나가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러한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다른 택시 앱 이용을 권유한 카카오T 가입 택시기사들에게 제재를 가하면서 시장 독점 논란을 촉발한 바 있다. 국회에는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들이 계류 중이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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