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브이핀테크와 오션펀딩·데일리펀딩·론포인트 등 4개 사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로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 온투업자로 등록한 개인간거래(P2P) 금융 업체도 모두 32개 사로 늘어났다.
온투업 등록을 위해서는 자기자본 5억 원 이상, 인력·물적 설비 구비, 내부 통제 장치 및 사업 계획 구축, 임원에 대한 제재 사실, 대주주의 사회적 신용, 신청인의 건전한 재무 상태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금융위는 “온투법 적용을 받는 온투업자가 등록됨으로써 P2P 금융 이용자가 보다 두텁게 보호될 것”이라며 “향후 업계 신인도 제고와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위는 P2P의 경우 원금 보장이 안 되는 점 등을 감안해 이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차입자는 7월 7일부터 대부업법상 최고 금리가 연 20%로 낮아진 만큼 이자 및 수수료 확인도 필요하다.
한편 지난 5월까지 금융위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P2P 업체는 총 40곳이다. 이날 기준 32곳이 등록함에 따라 남은 업체는 8곳이다. 금융위는 이들에 대해서도 조속히 심사 결과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