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900만 개미…실패해도 도전하는 이유

■개미는 왜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 투자하는가?

김수현 지음, 민음사 펴냄






개인 주식투자자 900만 명 시대. 주식은 더 이상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다. 하지만 매일같이 치열하게 수익을 추구하는 모둔 개인투자자들이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개인투자의 화려한 성공신화는 극소수일 뿐, 실상은 실패가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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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개인투자자들이 손실을 무릅쓰고 투자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가 속칭 ‘개미’가 되며, 개미들은 왜 투자를 멈추지 못하는가? 인류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던 저자는 서울의 한 ‘매매방’에 입실해 그곳에서 만난 개인전업투자자들과의 심층 면담을 바탕으로 일종의 보고서라 할 수 있는 이 책을 썼다. 매매방 입실자의 책상에 붙은 ‘매매원칙 십계명’ ‘투자자 명심보감’을 비롯해 생생한 개미 경험담과 주식에 관한 각종 통계 자료가 흥미를 더한다. 1만6,000원.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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