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큐셀, 스페인에 50㎿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운영·유지보수 맡아…내년 3분기까지 준공


한화솔루션(009830) 큐셀 부문(한화큐셀)은 스페인 남부 헤레스데라프론테라 지역에 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내년 3·4분기까지 짓는다고 10일 밝혔다. 50㎿는 국내 기준 약 7만명이 한 해 동안 가정용으로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발전소 사업 개발권을 확보해 지난 6월 영국 재생에너지 개발사인 넥스트 에너지 캐피탈(NEC)에 지분 100%를 넘기고, 설계·조달·시공(EPC)과 운영·유지관리(O&M)를 맡았다.



한화큐셀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이베리아 지역에서만 5GW 규모 재생에너지 사업권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15GW 규모 사업을 보유했다. 최근에는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인 ‘RES Mediterranee SAS(RES프랑스)’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국내에서는 강원도 평창군에 풍력발전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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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의 한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설치를 확대 중인 유럽연합(EU) 기조에 발맞춰 유럽 내 종합 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에 따르면 EU에서 2020년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생산량은 전년보다 6% 성장한 609GW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의 22%를 차지한다. 유럽은 아시아(1,286GW, 46%)에 이어 두 번째로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또 EU는 2030년까지 평균 탄소 배출량을 1990년보다 최소 55%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화큐셀이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건설한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은 스페인 남부 헤레스데라프론테라 지역에 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내년 3·4분기까지 짓는다고 10일 밝혔다. 50㎿는 국내 기준 약 7만명이 한 해 동안 가정용으로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사진제공=한화큐셀한화큐셀이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건설한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은 스페인 남부 헤레스데라프론테라 지역에 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내년 3·4분기까지 짓는다고 10일 밝혔다. 50㎿는 국내 기준 약 7만명이 한 해 동안 가정용으로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사진제공=한화큐셀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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