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혼조세다. 지난 한 주 간 80% 가까이 폭등한 솔라나(SOL)는 리플(XRP)을 제치고 전체 시가총액 6위 자리에 올랐다.
10일 오후 1시 38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9% 상승한 5,621만 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79% 하락한 416만 9,000원이다. 에이다(ADA)는 0.06% 상승한 3,084원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4% 상승한 52만 500원, 솔라나(SOL)는 0.75% 하락한 23만 9,600원에 머물렀다.
국제 시장은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68% 상승한 4만 6,820.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0.03% 상승한 3,473.07달러다. 에이다(ADA)는 5.87% 상승한 2.53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5.73% 상승한 433.62달러, 테더USDT)는 0.05% 오른 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22억 7,289만 달러(약 61조 1,446억 원) 가량 줄어든 2조 1,502억 3,581만 달러(약 2,334조 6,322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46 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어제보다 1포인트 올랐다.
글로벌 결제 회사 마스터카드가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를 인수하기로 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9일(현지시간) 사이퍼트레이스의 인수합병에 양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스터카드는 "사이퍼트레이스와의 기술 결합을 통해 실시간 결제 구조를 차별화할 것"이라며 "가상자산 생태계가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안전한 이용 방법을 연구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가상 자산을 합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사이퍼트레이스는 블록체인 데이터를 분석해 당국과 기관의 불법 가상자산 거래를 방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마스터카드는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올초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와의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암호화폐 분야에서 상당한 입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