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현지시간) 오후 약 7개월 만에 통화를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양국 정상은 지난 2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계기 첫 통화 이후 대면 만남을 가진 적이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비의도적인 충돌을 피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태평양과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관심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두 정상이 경쟁이 분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양국의 책임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3주 만인 올해 2월 11일 시 주석과 첫 전화 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4월 기후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첫 화상 대면을 했지만, 양 정상이 직접 만난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