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윤희숙 의원 사직안 가결…여당 금배지에 동일 잣대?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던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의원직 사직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투표수 223표 중 찬성 188표, 반대 23표, 기권 12표로 가결됐습니다. 대선 경선 후보 사퇴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지 19일 만인데요. 이제 부모의 투기 의혹에도 의원직을 내놓았으므로 본인이 투기의 중심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의원들이 같은 길을 걸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특히 국민권익위 조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12명의 여권 의원들에게도 같은 잣대를 들이대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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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제 시대에 태어나 공산 치하에 살아보고 군사 독재도 겪어본 사람으로서 지금 한국을 보면 전쟁의 폐허에서 60~70년 쌓아 올린 나라가 무너지는 기분”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정철승 변호사가 “이래서 오래 사는 게 위험하다”는 등 막말을 한 후 마련된 인터뷰여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노학자의 말 한마디가 보통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주는데도 이를 두고 맹비난하는 것은 외려 대다수 상식적인 사람들을 욕보이는 행태 아닌가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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