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 사진=KBS 제공‘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출연해 평론가의 고충을 토로한다.
14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동진이 출연해 ‘평론 계의 아이돌’ 다운 입담을 뽐낸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이동진은 영화 평론 때문에 감독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적 있냐는 질문에 “옛날엔 너무 많았다. 욕을 하고 협박까지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입장 바꿔 생각하면 충분히 화가 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평론가가 좋은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하루에 영화를 가장 많이 본 횟수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칸 영화제에서 하루에 여섯 편을 본 적이 있다”며 “영화들이 대부분 어려운 예술영화라서 결국 구토까지 했다”고 평론가의 남다른 고충을 전했다.
또 이동진은 숫자에 대한 독특한 강박을 털어놨다. 그는 “팬으로부터 빨간 종이학 천 마리를 선물 받고 ‘정말 천 마리가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일일이 세 봤다”며 “처음 셌을 땐 세 마리 정도 적어서 다시 세보니 천 마리가 맞더라. 천 마리가 안 됐으면 빨간 색종이를 사서 직접 접을 생각이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동진은 “영화 관람 전 늘 A4 용지 스무 장 정도를 준비한다”는 독특한 습관을 밝혔는데, “영화를 보며 메모하는 습관이 있는데 한 영화당 적게는 열 장, 많게는 스무 장 정도 메모한다”며 남다른 직업정신을 드러내 멤버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동진이 출연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4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