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승씩 한다면 못 할 이유가 없잖아.” 브룩스 켑카(31·미국)는 평소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유독 큰 대회에 강한 그가 메이저 우승에 대해서도 큰소리를 쳤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의 메이저 15승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켑카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골프전문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메이저 우승 횟수는 내가 우즈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제 서른 한 살이다"고 말했다. 켑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뒀고, 그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2017년과 2018년 US오픈을 2연패 했고, 2018년과 2019년에 PGA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올해도 PGA 챔피언십 준우승, US오픈 공동 4위, 디오픈 공동 6위로 메이저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우즈의 메이저 우승 기록에 아직 11승이 모자란 켑카는 "앞으로 1년에 한 번씩 메이저 우승을 하면 우즈를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18승)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켑카는 “이런 얘기를 하면 건방지다고 할 수 있지만 난 그렇게 믿고 있다. 그런 믿음이 없다면 대회에 왜 나가느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