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일산 호수공원 밑바닥의 침전물을 25년 만에 청소하고 고사한 침수식물을 제거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일산 호수공원의 늪지화를 방지하고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1996년 호수공원이 조성된 후 처음으로 호수 바닥 청소와 함께 고사 식물 등 침전물 13톤을 제거했다.
일산 호수공원은 달맞이섬을 경계로 인공 호수와 자연 호수로 나뉜다. 자연 호수는 연꽃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수심이 얕아 검정말, 물수세미 등의 침수식물이 잘 자란다. 하지만 이런 침수 식물이 고사해 호수 바닥에 쌓이면 호수 늪지화의 원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