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의무화 계획 없어" (종합)

"우리나라는 접종 희망률 상당히 높아"

"캠페인 인센티브 등 통해 접종률 높일 것"

지난 14일 오후 동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사당종합체육관)에서 시민들이 주사 맞은 팔을 누르고 있다./연합뉴스지난 14일 오후 동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사당종합체육관)에서 시민들이 주사 맞은 팔을 누르고 있다./연합뉴스





이르면 오는 17일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부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방침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예방접종의 본격적인 효과가 2차 접종 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는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줄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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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코로나19 백 브리핑에서 “접종 희망률이 상당이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 접종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무화보다는 캠페인이나 접종자를 중심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통해 접종률을 높이겠다”며 “예방 접종의 효과에 정보를 제공하고 이상 반응에 대한 관리를 강화시키는 등 최대한 접종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르면 오는 17일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부는 예방접종의 본격적인 효과가 2차 접종 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방대본에서 여러차례 말했듯, 이는 2차 접종 후에 효과가 나오니 실제 감염확산 억제 효과는 추석연휴 이동도 지나고 접종완료된 이후에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반장은 "통상 예방접종하고 그 효과는 2주 정도로 보는데, 추석 이동량이 있고 상쇄효과로 인해 실제 효과는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줄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1차 접종 확대에 따라 위중증, 치명률이 낮아지는 효과는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어제 치명률이 0.29%, 누적 치명률은 0.85%로 나왔다. 전체 누적 치명률에 비해 최근 치명률은 낮게 나온다. 접종 효과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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