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멤버 온유가 4년 전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투자했던 종목이 테슬라이며 500만원으로 시작해 현재 5,000만원이 됐다고 밝혔다. 14일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5’에 처음 출연한 온유는 이렇게 살다가는 군대에 갔다와서 생계유지를 못 하겠다는 생각에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온유가 4년 전 처음 투자한 종목은 미국 기업 테슬라다. ‘2017년 500만원을 투자했으면 지금은 얼마로 오른거냐’는 질문에 한 5,000만원 됐다고 답하자 방송은 ‘수익률 1000%’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온유는 “당시 테슬라 주식을 주당 200달러(약 23만원) 정도에 샀고, 한 번 분할된 후 현재는700 달러(약 82만원)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 넣어두면 은퇴 생각할 때 쯤 꺼내보자는 스타일”이라며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지난 10년간 200배 이상 상승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2018년 월급이나 현금 보너스를 받는 대신 테슬라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 주식옵션 12개를 받기로 선택했다. 테슬라 주가의 급등으로 머스크는 지난해 약 66억5,880만 달러(약 7조6,31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는 작년 연봉 순위 10위권 안에서 머스크를 제외한 모든 CEO의 연봉을 모두 합한 금액의 2배가량에 달한다.
한편 테슬라는 기존 전기차 구동 트레인 설계·제조를 넘어 전기자 충전 플랫폼과 태양광·배터리 등 에너지 부문 등 넓은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역량 등을 다 갖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난 2분기에 처음으로 순이익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실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사업을 통해 얻은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세계 1위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