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에 라면 끓이는 것을 두고 성차별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라면을 끓이는 사진을 배경으로 '라면의 여성학'이란 제목의 달린 게시물에는 “엄마가 끓이면 나쁜 엄마, 아빠가 끓이면 자상한 아빠, 딸이 끓이면 게으른 딸, 아들이 끓이면 불쌍한 내 새끼”라는 표현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성차별이 한 번에 정리된다” “웃프네요(웃기면서도 슬프네요)” “아직도 이럴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티 페미니즘’ 경향을 두고 최근 비판 발언을 이어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지난 19일 해당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진 전 교수의 이 같은 행동에 "언제적 이야기를" "갈라치지 맙시다" 등으로 호응보단 비판적 반응이 많았다.
여성 누리꾼의 활동이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 게시물을 두고 “정곡을 찔렀다” “지금도 저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등의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옛날 엄마들한테 적용될 법한 기준" "요즘은 이렇지도 않다" 등의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