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이달 말 19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발령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일본 민영 방송사 뉴스네트워크 JNN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이번 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후 긴급사태 전면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19개 광역지자체에 적용되는 코로나19 긴급사태의 발령 시한은 이달 말까지다.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는 JNN과 인터뷰에서 “완전히 해제할 것인지,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로 이행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3,401명으로 2개월 만에 3,000명대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