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후 1시 2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4포인트(0.07%) 내린 3,125.2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13.15포인트(0.42%) 상승한 3,140.73에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고 소폭 밀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96억 원, 47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270억 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당국과 정치권에서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조하면서 주저 앉았던 카카오그룹의 주가는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현재 카카오, 카카오뱅크는 각각 4.35%, 3.16%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0.47%), 삼성SDI(-0.96%), 현대차(-0.72%), 셀트리온(-2.99%)는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38포인트(0.04%) 오른 1,036.64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359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8억 원, 990억 원을 팔았다.
중화권 증시도 횡보세다. 이날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10% 떨어진 2만 4,487.24에 개장한 뒤 소폭 등락 중이며,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12% 내린 3,637.87에 출발해 마찬가지로 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FOMC가 종료되면서 향후 증시는 매크로 이슈보다 실적 시즌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헝다그룹 발 시스템 리스크 확산 가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급감하고 있으며 글로벌로 전이되는 대규모 충격이 아닌 로컬 이슈에 국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