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간 베테랑 수사관으로 일해오던 경찰이 과로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최승국 인천경찰청 미추홀경찰서 강력 4팀장(58·경위)이 전날 숨졌다. 최 팀장은 추석이던 지난 21일 새벽 자택에서 잠을 자던 도중 호흡곤란과 마비 증상을 겪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뇌경색으로 파악됐으나 평소 지병이 없는 관계로 과로로 인한 피로 누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최 팀장은 지난 1987년 형사기동대 1기로 입직해 강력 사건이나 보이스피싱 등 범인 검거에 주력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선후배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동료들의 충격이 특히 크다고 한다.
최 팀장의 빈소는 인천 연수장례식장에서 차려졌다. 발인은 26일 오전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