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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 실수에…김민채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4위

13세 신지아는 클린 연기로 6위

김민채. /출처=ISU김민채. /출처=ISU




신지아. /출처=ISU신지아. /출처=ISU



피겨 여자 싱글 기대주 김민채(15·신목중)가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를 4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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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채는 25일(한국 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2.71점에 예술 점수(PCS) 58.94점을 합쳐 121.6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70.83점으로 0.03점 차 2위에 올라 역전 우승 기대를 높였던 김민채는 그러나 이날 마지막 연기 과제인 레이백 스핀 때 다리를 들어 올리지 못해 0점 처리되면서 메달권에서 밀려났다. 총점 192.48점을 기록, 동메달의 린지 손그린(미국·193.77점)에게 1.29점 차로 밀려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러시아의 아델리아 페트로시안(210.57점)이 금메달, 역시 러시아 선수인 소피아 사모델키나(206.67점)가 은메달을 땄다. 쇼트 프로그램 때 7위였던 신지아(13·영동중)는 총점 178.65점으로 6위에 올랐다. 어텐션이나 롱 에지 없이 일곱 차례 점프 요소에서 가산점을 챙기고 세 차례 스핀과 한 차례 스텝 시퀀스를 모두 레벨4로 소화하는 등 ‘클린’ 연기를 펼쳤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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