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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스페셜 '희수' 전소민X박성훈, 딸 잃은 부모 연기…첫 티저 공개





‘희수’ 전소민과 박성훈의 애잔한 연기가 담긴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10월 22일 첫 방송되는 KBS2 ‘드라마 스페셜 2021-TV 시네마’의 첫 작품 ‘희수’(극본 염제이 / 연출 최상열)는 여섯 살 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부모가 상실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VR로 죽은 딸을 복원시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KBS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영화 프로젝트 4편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애틋한 가족애가 담긴 이야기에 SF 공포라는 장르를 접목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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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희수(김윤슬)의 죽음으로 일상이 송두리째 변해버린 부부 황주은(전소민)과 고태훈(박성훈)의 모습이 담겼다. 황주은은 크로마키 스튜디오에서 VR 기계를 쓰고 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애잔함을 자아낸다. “나 희수 엄마예요”라는 말에서는 VR 기계를 통해 죽은 딸에게 다가가려는 마음이 느껴진다. 딸과의 재회에 눈시울을 붉히며 포옹하는 가상 세계와 스튜디오에서 VR 기계를 쓴 채 허공을 휘젓는 현실 세계의 괴리감은 애처로움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VR AI인 희수로 인해 촉발되는 갈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희수가 “아빠는 거짓말쟁이야”라고 말하는 장면과 황주은이 남편, 시어머니와 갈등을 빚고 양쪽 귀를 틀어막고 괴로워하는 장면 등 위태로운 가족의 모습은 긴장감과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KBS2 ‘드라마 스페셜 2021-TV 시네마’의 첫 작품 ‘희수’는 오는 10월 22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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