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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수영 "화천대유 이사, 이재명 측근의 보좌관 출신"

박수영 “대장동은 이재명 게이트”

/사진=박수영 의원실/사진=박수영 의원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대장동 개발 사업 비리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의 사내이사가 이화영 킨텍스 사장의 보좌관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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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 TF’ 소속인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의 사내이사는 한 사람이 맡고 있는데, ‘이한성’이라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재명 아래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기도의 알짜배기 기관인 킨텍스의 대표이사로 있는 이화영 씨가 있는데, 이화영의 국회의원 시절 최측근 보좌관이 바로 이한성”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이 씨에 대한 제보를 받은 뒤 보좌관 시절의 얼굴 사진, 생년월일 등을 체크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이화영-이한성’이라는 연결고리가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제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임이 분명해지고 있다”라며 “이재명 후보가 설계하고, 최측근인 유동규가 집행하고, 또 다른 최측근인 이화영의 사람 이한성이 관리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장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거쳐 2020년 총선 때 경기 용인갑에 출마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패했다. 4개월 뒤 경기도가 지분을 33.3% 보유한 킨텍스 사장에 선임됐고 ‘이 지사가 측근을 낙하산 임명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 사장은 언론 통화에서 “(이 씨는) 15년 전 보좌관으로 연락하지 않은 지 10년도 넘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균 기자·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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