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바이든, 부스터샷 공개 접종…"제발 백신 맞아라"

美 부스터샷 승인 4일 만에 공개 접종

"백신 접종 의무화 더 추진하고 싶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의 사우스코트 오디토리엄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고 있다./EPA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의 사우스코트 오디토리엄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고 있다./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맞았다. 또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더 많은 ‘접종 의무화 정책’을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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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접종자의 접종과 부스터샷을 강조하는 짧은 연설을 한 뒤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보건당국이 ▲ 65세 이상 고령자 ▲ 기저질환자 ▲ 의료 종사자·교사 등을 부스터샷 대상자로 정했다고 설명한 뒤, 접종 6개월이 지났다면 추가 접종을 하라고 권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백신 추가 접종은 지난 23일 미 보건 당국의 승인이 나온 지 4일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빠르게 부스터샷에 나선 것은 백신의 안전성을 홍보하며 정체된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은 백신 물량이 풍부하지만, 최소 1차례 백신 접종 인구 비율은 주요 7개국(G7) 중 꼴찌이자 백신접종 후발주자인 한국에도 밀리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미접종자가 미국의 나머지 사람에게 큰 손해를 끼치고 있다면서 “지금은 미접종자들의 전염병 대유행”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발 옳은 일을 해달라”, “제발 백신을 맞으라”며 “이것이 여러분과 주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또 그는 접종률을 올리기 위해 더 많은 접종 의무화를 추진하고 싶다는 의향도 밝혔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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