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백종원 '연돈' 강남 상륙에…"방송 이용했다" vs "왜 비난하냐" 와글

백종원 더본코리아대표/사진=히스토리채널 제공백종원 더본코리아대표/사진=히스토리채널 제공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돈가스 가게 연돈의 프랜차이즈 사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연돈은 백 대표가 출연하는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편에서 소개되면서 화제에 올랐다. 당시 연돈은 포방터 시장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지난 2019년 백 대표의 도움으로 제주도로 이전했다. 이후 '제주 맛집'에 이름을 올리면서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백 대표는 최근 연돈과 함께 연돈볼카츠 가맹사업을 시작해 제주에 직영 1호점을 열고 강남에 가맹 1호점을 냈다. 연돈볼카츠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이곳에서 만드는 '볼카츠'는 한돈 비선호 부위의 소비 확대를 위해 김응서 연돈 대표과 더본코리아가 함께 개발했다. 일반 돈가스에 비해 크기가 작으며 가격은 1개에 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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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캡처/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8월 연돈 볼카츠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 브랜드로 등록했다. 등록 정보에 따르면 연돈 볼카츠의 가맹 예치금은 830만원이다. 가맹비(가입비+교육비)는 330만원, 기준 점포 면적(33㎡)에 따른 총 인테리어 비용은 2,200만원이다. 가맹 계약 기간은 최초 2년, 연장 1년이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백 대표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수익을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골목식당' 방송을 통해서 백 대표는 연돈을 프랜차이즈화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골목상권에 대형 프랜차이즈가 들어오는게 맞냐" "공중파 방송을 이용해서 연돈을 띄워놓고 본인 브랜드화 시킨다" "사업 확장은 많이 하는데 관리는 안 한다" 등의 비판을 했다.

반면 일각에선 "프랜차이즈 점주는 소상공인 아니냐" "한돈협회에서 소비 안 되는 돼지고기 부위 좀 홍보해달라고 해서 메뉴 개발하고 운영하는 건데 왜 비난하냐" 등의 백 대표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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