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내달 MSCI 편입 후보는 엘앤에프·F&F...“지금이 매수 적기”

"MSCI 영향력 확대로 가격 반영 빨라져"






오는 11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리밸런싱(종목 변경)에서 엘앤에프(066970)F&F(383220)의 신규 편입이 유력하다. MSCI 신흥국 지수의 추종 자금은 약 2조 달러(약 2,370조 원)며 패시브 자금의 기계적인 유입에 따른 강한 주가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호재가 귀해진 시장에서 매수를 고민해볼 만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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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11월 MSCI 반기 리뷰에서 2차전지 양극재 생산 기업 엘앤에프와 F&F홀딩스에서 인적 분할된 패션 기업 F&F의 한국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크래프톤(259960)·카카오게임즈·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도 편입 가능성이 있지만 불확실성이 비교적 큰 편이다. 반면 신세계(004170)·제일기획(030000)·휠라홀딩스(081660)는 편출 가능성이 높다. 11월 MSCI 반기 리뷰 발표일과 실제 변경일은 각각 11월 12일(한국 시간)과 30일이다.

실제 편입까지는 두 달 가까운 시간이 남아 있지만 가격 반영이 빨라지는 추세라 현시점에서 편입 후보 종목을 담을 만하다는 평가다. 올해 MSCI 8월 변경에서 편입이 결정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일찍이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지난 7월과 8월 평균 22.4%, 28.9%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 지수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면서 편입 가능성이 큰 종목은 지수 반영 시점 한두 달 전부터 주가가 상승하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며 “11월 변경에 대비한 선 고려가 필요한 시기이며 불확실성이 있는 종목보다 편입 가능성이 큰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MSCI는 1년에 네 차례(2·5·8·11월) 시총·유동시총·유동비율 등에 근거해 지수 구성 종목을 바꾼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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