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경기도는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시 입주자가 해당 단지의 사업성을 알기 위해선 9개월가량 걸렸으나 이를 한 달 만에 알 수 있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찾아가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 대상으로 고양 강선 12단지 두진아파트 등 7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 부족으로 리모델링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입주민을 위해 컨설팅 용역비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계획 설계, 기본 설계, 사업성 분석 등 9개월간 3단계에 걸친 단지 맞춤형 컨설팅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번 시범사업은 아주대 연구단이 구축한 ‘리모델링 공공컨설팅 지원시스템’을 활용해 기존 통계 자료에 단지별 변수만 입력하는 방식이다. 기존 정밀 컨설팅과 달리 맞춤형 분석을 하기는 어렵지만 3~4주 만에 대략적인 사업성을 도출하는 게 핵심이다.
이번 ‘찾아가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 대상 단지 7곳은 고양 강선12단지 두진아파트, 부천 미리내마을롯데아파트, 성남 청솔마을5단지 공무원아파트, 수원 매탄 임광아파트, 안양 한가람 세경아파트, 군포 군포신환아파트, 김포 북변대우아파트 등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존 ‘리모델링 컨설팅 사업’과 함께 ‘찾아가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을 시범 운영해 리모델링 초기 입주자들의 의사결정을 객관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