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에스맥(097780)이 상승세다. 중국의 전력난에 전 세계 희토류·광물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서 자회사의 인도 희토류 사업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에스맥은 전일 대비 3.51% 오른 1,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가 최근 전력난을 이유로 희토류와 광물 생산을 전방위로 통제하면서 세계 원자재와 공산품 공급망에 전방위 쇼크가 닥치고 있다. 광물 공급 차질이 이어지자 국내에서도 희토류 생산 재개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970년대까지 세계 최대 텅스텐 광산이었던 강원도 영월 상동광산이 폐광 27년 만인 내년 재가동에 돌입한다.
또한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되며 무역전쟁이 재발할 조짐이 보이며 중국이 또다시 희토류를 무기화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토류를 가공하는 국가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에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한편 에스맥은 지난해 국내 유일 희토류 공정 기술 보유업체 ‘지알이엘(GREL)’의 지분 51%를 취득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현재까지 인도 정부 산하 희토류공사(IREL: Indian Rare Earth's Limited)와 희토류자석용 원자재 공급을 추진 중인 회사는 지알이엘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