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003670)이 중소 협력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포스코케미칼은 기업신용평가사 이크레더블(092130)과 ‘협력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협력기업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준 진단, 경영 컨설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공급망 전반에 걸쳐 ESG 역량을 강화해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포스코케미칼은 이크레더블이 개발한 평가 모델을 적용해 주요 협력기업의 ESG 역량 평가를 진행한다. 신규 공급사 등록 시에도 관련 리스크를 검증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온실가스 배출·친환경 자재 사용 등 환경 분야 15개, 안전 투자·윤리경영 등 사회 분야 25개, 특수관계 거래·사회적 평판 등 지배구조 분야 10개 등 총 50개로 구성됐다. 평가에 드는 비용은 포스코케미칼이 전액 지원한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포스코케미칼의 법무·환경·안전·재무·노무 등 관련 부서와 전문 인력이 협력기업의 역량 강화 계획 수립을 돕고 컨설팅과 경영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이외에도 포스코케미칼은 협력회사의 ESG 경영을 장려하기 위해 작년부터 ‘기업시민 참여기업 구매 우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일자리으뜸기업, 가족친화인증기업, 녹색인증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급사 선정 시 평가 가점을 주고 입찰 가격 산정에 5%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공급망 전반에 걸친 ESG 강화 노력을 인정받아 2020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며 “협력기업과 ESG 경영을 공동으로 실천해 공급망 전체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