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한항공, 항공업계 오스카상 ‘ATW 올해의 항공사’ 수상

노조, 2021년 임금 인상 사측에 위임

조원태(오른쪽) 한진그룹 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 시상식에서 카렌 워커 ATW 총괄편집장과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대한항공조원태(오른쪽) 한진그룹 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 시상식에서 카렌 워커 ATW 총괄편집장과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003490)이 글로벌 항공 전문잡지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로부터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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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리비어 호텔에서 열린 ATW 시상식에서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 Award) 상’을 받았다. 1974년부터 시작돼 올해 47회를 맞는 ATW 올해의 항공사 상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을 비롯해 지난해 초 코로나19로 고립된 우한 교민들을 수송하기 위한 전세기 탑승을 자원한 승무원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항공업계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에 ATW 올해의 항공사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고 지상에 항공기들이 멈춰섰지만, 우리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글로벌 항공업계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노조는 이날 2021년도 임금 인상을 사측에 위임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을 통한 고용안정과 조속한 경영 정상화라는 회사의 뜻에 함께하기 위해서다. 노조는 최근 노조 사무실을 방문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에게 이러한 위임 의사를 전달했다. 노조는 작년에도 2020년도 임금 인상을 동결하기로 사측과 합의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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