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美 부채한도 유예 가능성…다우 0.3% 상승 마감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공화당, 부채한도 12월 유예 제안에

다우 0.3%, 나스닥 0.47% 상승

원유 재고 증가…유가, 2% 가까이 하락

/UPI연합뉴스/UPI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이 부채한도 문제 해결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6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32포인트(0.30%) 오른 3만 4,416.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3포인트(0.41%) 오른 4,363.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08포인트(0.47%) 상승한 1만 4,501.9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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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중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오는 12월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초래한 단기적 위기로부터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민주당이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12월까지 현재 지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정된 금액으로 부채한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통과시키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오는 18일로 예고됐던 미국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다만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10월은 통상 변동성이 큰 달이라며,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LPL 파이낸셜의 리안 데트릭은 CNBC에 “10월은 연중 가장 변동성이 큰 달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움직이고 있다”라며 “우리는 10월 롤러코스터 장세가 약간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10년물 국채금리는 1.52% 근방에서 거래됐다. 다만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장보다 1.50달러(1.9%) 하락한 배럴당 77.43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234만 5,000배럴 증가한 4억 2,088만 7,000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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