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5,600톤급 차기 잠수함 구조함 '강화도함' 진수

7일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개최

'센터웰' 방식으로 악천후에도 구조

심해구조잠수정 등 첨단체계 갖춰

차기 잠수함구조함(ASR-Ⅱ) '강화도함'이 10월 7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수식을 앞두고 잇다. /사진제공=해군차기 잠수함구조함(ASR-Ⅱ) '강화도함'이 10월 7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수식을 앞두고 잇다. /사진제공=해군






잠수함의 조난·침몰 사고시 구난에 나설 차기 잠수함구조함(ASR-Ⅱ)인 ‘강화도함’이 오늘 위용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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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방위사업청은 7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배수량 5,600톤급 ‘강화도함’의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강화도함은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3년 중순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강화도함은 길이 120m, 폭 19m, 규모로 건조됐다. 또한 자동함위유지장치, 심해구조잠수정, 수중무인탐사기, 포화잠수체계 등 첨단 구조 및 잠수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중형급 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함정 중앙 수직통로를 통해 구조장비를 진수 및 회수하는 ‘센터 웰(Center Well)’ 방식의 진?회수체계이 적용됐다. 이로써 악천후 속에서도 구조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해군은 전했다.

이번 진수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주요 내빈 및 필수인원만 참석하는 최소한의 규모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은 “강화도함은 거친 해상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함정으로서 각종 해상사고에 대비하여 최일선에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축사할 예정이다.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강화도함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심해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잠수함이 안심하고 작전에 집중할 수 있는 ‘심해 작전의 든든한 지킴이’가 될 것”이라고 밝힐 계획이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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