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다우, 세계 최초 ‘탄소 순배출 제로’ 에틸렌 시설 짓는다

2021 투자자의 날 맞아 대규모 투자안 발표






글로벌 소재 과학 기업 다우가 ‘2021 투자자의 날(2021 Investor Day)’을 맞아 30억 달러 이상의 추가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달성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8일 밝혔다.

관련기사



다우의 이번 투자는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다우의 제품 사용을 확대하면서도 저탄소 상태를 유지해 탄소 배출 제로를 가속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체적으로는 단기 자본 및 운영 성장 투자로 약 20억 달러, 그리고 탄소 순 배출량 제로의 에틸렌 및 파생물질 복합 단지 건설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약 10억 달러의 상각전이익을 생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짐 피털링 다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단기 및 중기 투자는 상당한 추가 수익과 현금 흐름의 상승을 가져오며, 고성장 중인 다양한 시장에서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가능케 한다”며 “이는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 제로’로의 전환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전반에 걸친 다우의 스케일,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원료 공급의 유연성 등은 탈탄소화 및 성장 양쪽에서 이해관계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우는 이 날 세계 최초로 ‘탄소 배출량 제로’ 에틸렌 시설을 건설하고, 캐나다 앨버타주 포트 서스캐처원(Fort Saskatchewan) 공장의 자산을 전환해 ‘스코프 1’ 및 ‘스코프 2’ 이산화탄소 배출과 관련한 최초의 탄소 순 배출량 제로 복합 단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다우의 글로벌 에틸렌 생산 능력의 약 20%를 탈탄소화하는 동시에 폴리에틸렌 공급을 약 15% 증가시킬 전망이다.


전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