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1년 앞두고 괴산군민체육센터에 위치한 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에서 유기농엑스포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다.
충청북도 괴산군은 ‘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내년 9월 30일부터 10월 16일에 걸쳐 개최한다. 내년 엑스포는 ‘농장에서 대장(大腸)까지(From Farm to Gut) -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하에 열린다.
산업전시(유기농식품, 유기농 생명건강돌봄, 유기농치유, 유기농 반려동물 돌봄), 국제학술행사, 야외전시 및 체험행사, IFOAM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전시장은 유기농의 4대 원칙인 건강·생태·공정·배려 중심의 ‘이야기가 있는’ 행사장으로 구성한다.
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마스코트는 ‘유기농’씨와 ‘은미래’양이다. ‘유기농은 미래’라는 의미다.
2015년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세계인과 우리 국민에게 유기농에 담긴 가치를 알리는 학술 위주의 엑스포였다면, 내년 엑스포는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 유기농 먹거리로 코로나19 대응 면역력 강화, 만성 식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한 ‘치유엑스포’로 실생활에서의 모델을 제시하는 엑스포다.
현대인은 과거에 비해 건강하지 않은 먹거리들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수입가공식품 및 GMO 먹거리, 기름기 있는 먹거리 등의 과도한 섭취로 인해 만성 식생활습관병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산업화된 농정으로 인해 농약·화학비료·살충제가 대량 사용됨에 따라, 땅을 건강하게 하던 토양 미생물들도 대거 사라진 상황이다.
엑스포 구호인 ‘농장에서 대장까지’는 유기농업이 토양 속에 미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미생물들의 활동을 활성화시킴으로서 땅을 건강하게 하는 농업일 뿐 아니라, 그러한 땅에서 자라난 먹거리들을 섭취함으로써 장내 미생물들을 활성화시키는 측면도 있음을 강조하고자 만들어진 슬로건이다. 유기농업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함께, 건강한 먹거리로 만성 식생활습관병도 치유하겠다는 취지를 담고있다.
내년 엑스포에선 행사장 내 각종 식당과 뷔페에서 제공되는 식단도 유기농 ‘치유식단’으로 제공한다. 엑스포 행사를 통해, 또한 식사 시간에 제공되는 치유식단을 통해, 유기농 먹거리가 장내 미생물을 활동을 활성화시켜 인체에 얼마나 건강하게 기여하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현재 괴산군은 관내 식당과 카페 등에서 친환경 식재료를 쓸 경우, 그로 인해서 발생하는 차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난해 괴산군은 전년 대비 95ha 가량 친환경 쌀 재배면적을 늘렸다.
유기농업 발전을 위해선 모든 세대가 각자 삶의 영역(어린이집·유치원·학교·군대·기업 등)에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는 것과 함께, 민간시장에서의 유기농산물 판로 확대도 중요하다고 본다.
K-푸드, K-오가닉(유기농)의 성과를 홍보함과 함께, 중장기적으론 국내 유기농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엑스포 개최를 통해 1,722억원(생산유발 1,188억원, 부가가치유발 534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유기농 먹거리 관련 건강산업의 집중육성에 따른 국민 생활습관병 치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