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문체부, 유통 플랫폼 입점 등 여행업계에 286억원 지원

일상회복 대비해 여행사, 여행업계 종사자 역량강화

"여행업계 사업환경 온·모바일로 전환해야"





정부가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여행업계 생태계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86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로 고사 위기에 처한 여행업계 회복을 위해 여행사 디지털 전환 등 286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중소여행사들의 온라인 유통플랫폼 사업을 지원해 온라인 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을 돕는다. 한국여행업협회 주관으로 국내여행상품을 판매 중이거나 입점 준비 중인 여행사를 대상으로 플랫폼 이용비용과 상세페이지 제작을 지원한다. 중소여행사 500곳을 대상으로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정보통신기술(ICT) 인력 신규 채용을 위한 인건비도 지원 대상이다. 지난 12일부터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ICT 인력을 새롭게 채용할 여행사 또는 관광벤처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면 1인당 월 200만원을 최대 4개월간 지원 받을 수 있다. 총 예산 131억원을 투입해 1,445명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여행사의 임차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유사무실도 제공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관광공사 등과 함께 전국 17개 지역에 공유사무실을 설치해 업체별 1인 내외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대상은 여행업으로 등록된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며, 지원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단, 휴·폐업 중인 여행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장호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우리 국민들도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과 디지털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여행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 오프라인 사업환경을 온·모바일 사업 운영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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