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실종된 지적장애 인천 여중생, 강원 영월서 찾았지만

현금 훔치다 역무원에게 적발돼 현행범으로 체포

사진은 기사와 직적접인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경제DB사진은 기사와 직적접인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경제DB




인천에서 실종된 지적장애 여중생이 강원도의 한 기차역에서 현금을 훔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4일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중학생 A(15)양을 강원도 영월군 영월역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A양은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영월역에서 70대 여성 B씨의 가방 안에 있던 현금 210만원을 훔치다 역무원에게 적발됐다. 그는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에 따르면 A양은 B씨가 화장실에 다녀오는 사이 대합실에 놔둔 가방을 뒤져 현금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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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양이 실종자인 것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연락해 데려가도록 조치했다.

앞서 A양의 아버지는 전날 오후 7시 55분쯤 A양이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로 신고 당일 오후 7시쯤 A양이 거주지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확인했고, 가족의 요청에 따라 공개 수사를 진행했다.

지적장애 3급인 A양은 과거 10차례가량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부모님이 강원도로 A양을 데리러 갔다"며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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