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징어의 승리'? 베끼려다 뭇매 맞은 中 유쿠

비판 거세지자 "직원 실수로 폐기된 초안 공개" 해명





중국의 콘텐츠 제작사가 한국의 ‘오징어게임’을 베낀 예능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가 비판에 휩쓸렸다.



중국의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유큐는 지난 20일 ‘오징어의 승리’라는 새 예능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름에 ‘오징어’가 들어갈뿐만 아니라 포스터(사진)에도 오징어게임을 연상케 하는 로고가 들어갔다. 프로그램의 내용마저도 ‘참가자들이 유년 시절의 게임에 도전해 승리자를 가리는 콘셉트’로 오징어게임에서 따온 흔적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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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오징어게임을 표절했다'며 비판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중국인들의 체면에 먹칠하느냐”는 항의가 거세지자 유큐는 사과문을 내놓았다. 유큐 측은 “해당 포스터는 진작에 폐기된 초안인데 직원의 실수로 잘못 공개됐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새 프로그램의 제목은 ‘게임의 승리’”라고 밝혔다.

유큐 측에서 사과문과 함께 내놓은 새 콘셉트 포스터. /유큐 웨이보 캡처유큐 측에서 사과문과 함께 내놓은 새 콘셉트 포스터. /유큐 웨이보 캡처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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