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오는 12월까지 고시원·쪽방과 같은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민센터 직원들이 직접 대상자와 상담을 통해 주거·경제상황·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고독사 위험도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복 조사를 피하고 복지 서비스 제공 대상에서 벗어나 있는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기존 상담 이력이 있거나 복지 서비스를 받고 있는 사람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고독사 예방을 위해서는 사회적 고립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선제적 조치가 중요하다"며 "상시적 발굴체계를 구축해 한 사람의 주민도 소외되지 않는 중구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