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중공업, 액화수소 운반선 화물창 기술 개발 성공

수소 운반선 대형화 경쟁서 주도권 확보

이동연(오른쪽)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이 김영두 로이드 아시아 기술총괄본부장과 액화수소 화물창 및 운반선 기술 인증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삼성중공업이동연(오른쪽)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이 김영두 로이드 아시아 기술총괄본부장과 액화수소 화물창 및 운반선 기술 인증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010140)이 액화수소 운반을 위한 화물창(저장탱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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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인 로이드사로부터 조선업계 최초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과 16만㎥ 액화수소 운반선 개념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은 선체 내부에 단열공간을 만들어 영하 253도로 액화된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이다. 공간 활용도가 높아 독립형 화물창보다 크기가 크고, 가격이 저렴하다. 조선업계에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을 개발한 건 삼성중공업이 처음이다. 향후 수소 운반선 대형화 개발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한 것이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은 대량의 수소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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