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용부 장관 “금천 소화약제 누출사고 책임자 엄벌”

2명 숨지고 2명 중상, 17명 경상 등

고용부, 중앙산업재해 수습본부 구성

23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데이터허브센터에서 이산화탄소 누출사고가 발생해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을 오가는 119 구급 차량 모습./사진=연합뉴스23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데이터허브센터에서 이산화탄소 누출사고가 발생해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을 오가는 119 구급 차량 모습./사진=연합뉴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소화약제 누출 사고가 발생한 서울 금천구 가산데이터허브센터를 살펴본 뒤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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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소방·경찰과 협력해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노동부는 중대재해 대응 매뉴얼에 따라 중앙산업재해 수습본부를 구성해 사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 관계부처와 공유할 계획이다. 또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노동부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경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지하에서 소화약제인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현장에서 작업하던 50세 남성과 45세 남성 두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2명이 호흡기 등에 중상을 입었으며 17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보일러·소방시설 보온 작업을 하다가 이산화탄소 성분의 소화 약제를 저장하는 설비가 파손되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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