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달 중 민간 분양 아파트의 사전청약 계획을 발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오는 11월 중에는 민간 분양분에 대한 2021년 사전청약 시행 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7월 현재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주택에 한해 운영하는 사전청약제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공택지에서 민간이 낙찰받아 공급하는 아파트와 ‘3080+(2·4)대책’으로 공급하는 도심 물량에도 사전청약을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홍 경제부총리가 밝힌 다음 달 시행 계획 발표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2·4대책 1차 예정지구 지정 결과 및 후보지 추가 확보 계획’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2·4대책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인 증산4구역, 연신내역, 쌍문역 동측, 방학역 등 4곳을 이달 말까지 1차 예정지구로 지정하고 연내 본지구 지정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예정지구로 지정되는 4곳 후보지의 공급 계획은 △증산4구역 4,112가구(일반 분양 2,054가구) △연신내 427가구(267가구) △쌍문역 동측 646가구(277가구) △방학역 409가구(107가구)다. 국토교통부는 이곳의 일반 분양 가격을 3.3㎡당 평균 1,931만∼2,257만 원으로 분석했다. 이 경우 전용 59㎡는 5억~5억 8,000만 원, 전용 84㎡는 6억 4,000만~7억 5,0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