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애플의 ‘파워 포 임팩트’ 프로젝트에 포스코·삼성SDI·LG에너지솔루션 등 7개 국내 기업이 추가 동참한다. 기존 SK하이닉스·서울반도체 등 4개 기업에 이어 총 11개 국내 기업이 애플 탄소 중립에 함께하는 것이다.
28일 애플은 오는 2030년까지 100% 청정 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협력업체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해 총 175개가 됐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포스코·삼성SDI·LG에너지솔루션·범천정밀·덕우전자·미래하이테크·영풍전자 등 7개사가 추가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이미 SK하이닉스·대상에스티·서울반도체·아이티엠반도체가 참여하고 있다.
애플과 애플 협력 업체들은 글로벌 차원에서 총 9기가와트(GW) 이상 청정 에너지를 확보해 연간 1,800만 미터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등가물(CO2e)을 감축하게 된다. 이는 매년 차 400만대를 줄이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시간은 재생 가능한 자원이 아니기 때문에 더 친환경적이고 더 공정한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 기민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