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신선 가정간편식(HMR) 시장 공략을 위해 국·탕·찌개 HMR 전문 브랜드 '반듯한식'을 새롭게 선보였다. 가정에서 누구나 갓 지은 듯한 한 끼 식사를 완성할 수 있도록 간편함과 신선함을 무기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28일 '반듯한식'을 론칭하고 국 3종, 탕 4종, 찌개 3종 등 신제품 10종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갈비 육개장, 나주식 수육곰탕, 건강한 부대찌개, 산삼 배양근 삼계탕, 한돈 김치찌개, 소고기 보양 미역국, 한우 사골육수, 고짓집 된장찌개, 시래기 추어탕, 짬뽕 몽글 순두부 등이다.
'반듯한식'은 집밥처럼 맛있고 건강한 국·탕·찌개 요리를 집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도록 한 신선 간편식 브랜드다. 나트륨을 같은 종류의 식품보다 25% 이상 줄여 국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 부담을 덜었다.
풀무원은 '반듯한식'을 출시하기 위해 소비자 수요 파악은 물론, 까다로운 자체 검증과 전문가 협업 등에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였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높은 평가를 받은 전문점을 선정해 객관적인 맛의 기준을 수립하고 메뉴별로 레시피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풀무원이 개발한 다단식 살균 공정을 적용해 살균 시 제품의 열 손상을 기존 공정 대비 35% 이상 줄였다. 덕분에 원재료 본연의 맛과 향, 형태, 식감 등 신선함을 살려 집밥 수준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냉장 유통 방식을 선택해 제품의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풀무원이 이처럼 국물 요리 전문 HMR 브랜드를 론칭한 것은 관련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냉장 국·탕·찌개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7.1% 성장한 1,14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국·탕·찌개 시장 성장률(25.8%)을 웃도는 수준이다. 간편식 소비층이 20~30대 1~2인가구 중심에서 40~50대 다인가구까지 확대된데다 HMR 제품 선택 기준이 가성비에서 품질로 변화하면서 시장 규모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고봉관 풀무원식품 소스간편식 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소비자가 가정에서 간편하게 국·탕·찌개를 즐기는 것은 물론, 건강과 재료의 신선한 맛까지 느낄 수 있는 ‘신선 간편식’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계속해서 소비자 수요에 맞춘 HMR 신제품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