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유람선 실종 승객은 '모녀'…딸은 숨진 채 발견

해경, 이틀째 수색 중

28일 오후 부산 앞바다를 운항하는 유람선에서 바다에 빠진 뒤 숨지거나 실종된 승객 2명은 모녀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수색 작업 이뤄지는 태종대 앞 바다. /부산해경제공28일 오후 부산 앞바다를 운항하는 유람선에서 바다에 빠진 뒤 숨지거나 실종된 승객 2명은 모녀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수색 작업 이뤄지는 태종대 앞 바다. /부산해경제공




28일 오후 부산 앞바다를 운항하는 유람선에서 바다에 빠진 승객 2명이 모녀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실종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된 39세 여성 A씨와 현재 실종상태인 63세 여성 B씨는 모녀 관계로 확인된다.



모녀는 타지역 주민으로, 부산을 방문해 전날 유람선을 탄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배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모녀가 배에서 떨어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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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A씨는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 현행법상 유람선에 구명조끼를 비치해야 하지만, 승객이 반드시 착용할 의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종된 B씨를 찾기 위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조표류예측시스템을 통해 영도구 감지해변부터 오륙도 인근 해상까지 6㎞가량을 수색 구역으로 정한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에 착수했다.

현재 실종 해역은 초속 10~12m로 바람이 불고, 3m 높이의 파고가 이는 등 기상이 좋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해경은 "해경 헬기와 드론, 소방헬기, 민간 선박과 해군 선박이 동원돼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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