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노태우, 오늘 올림픽공원서 영결식...추모곡은 '손에 손잡고'

연희동서 노제...장지는 파주 통일동산 인근 유력

손범수 사회, 인순이·임웅균 노래, 노재봉 추도사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연합뉴스3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3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국가장으로 거행된다.

이날 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 장례집행위원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유족, 친지, 장례위원회 위원, 국가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등 50명 이하의 인원이 참석한다.



정부는 검소한 장례를 희망한 고인의 뜻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영결식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신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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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은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오전 9시에 진행됐다. 이후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고인이 별세 직전까지 머물렀던 서대문구 연희동으로 이동한다. 9시30분부터 30분간 자택 앞에서 유족 중심으로 노제를 치렀다.

운구는 이어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으로 이동한다. 영결식은 1시간가량 진행된다. 손범수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고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읽는다.

가수 인순이씨와 테너 임웅균씨가 노 전 대통령 임기 시절 개최한 88서울올림픽의 공식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추모곡으로 부른다. 국가장인 만큼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교 의식을 통해 넋을 기린다.

영결식이 끝난 뒤에는 오후 1시50분께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가 진행된다. 오후 4시 30분께 파주 검단사에 고인의 유해가 임시 안치된다. 유족들은 묘역 조성 후 파주 통일동산 인근에 다시 안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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