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명품 오픈런보다 몰렸다…한우 반값에 이마트 북새통

3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찾은 소비자들이 입장하기 위해 발열체크와 QR체크인을 기다리고 있다./박형윤 기자3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찾은 소비자들이 입장하기 위해 발열체크와 QR체크인을 기다리고 있다./박형윤 기자





30일 신세계그룹의 ‘2021 대한민국 쓱데이’를 맞아 한우 50% 할인 등을 내건 전국 이마트가 소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오전부터 이마트 주자창 인근은 진입하려는 차량들로 인해 혼선을 빚었고 한우와 계란, 샤인머스캣 등 행사 상품이 모인 식품관 주위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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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관계자는 “쓱데이를 맞아 할인하는 한우와 오징어 샤인머스캣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이를 사려는 소비자들로 인해 평소 주말에 배가까운 소비자들이 방문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이틀간 2,000억 원 규모의 쓱데이 행사 상품을 쏟아부었다. 한 때 8,000원까지 치솟았던 계란 1판은 3,980원, 오징어 한 마리는 980원, 한우와 샤인머스캣은 50%를 할인해 판매한다. 시리얼과 탄산음료, 세제, 치약과 칫솔 등 주요 생필품도 1+1에 제공한다.

행사 첫날부터 사람이 몰리자 한우 등 일부 품목은 금새 동이 났다. 일부 점포에서는 50% 할인된 한우 품목이 매진됐고 이보다 할인 폭이 적은 삼겹살과 목심이라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줄은 끊이지 않았다.

이마트의 일렉트로마트 역시 신혼 가전 등을 상담하려는 소비자들로 상담 테이블이 가득 찼다. 이마트 영등포점 관계자는 “쓱데이를 노린 소비자들로 인해 10월 한달 간 장사가 잘되지 않았다”며 “쓱데이가 시작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손님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들의 혼수 견적 문의에 바쁘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에서는 삼성 그란데 세탁 패키지와 비스포크 냉장고, LG 워시타워 등이 특별가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이마트를 포함한 전 신세계그룹 계열사 등은 동시에 쓱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앱에서 ‘신세계 FIT’를 신규 팔로우하는 고객에게 쇼핑 지원금을 최대 50% 지원하고 SSG닷컴은 오전 9시부터 선착순 10만명에게 국민용돈 1만원을 지급한다. 이마트24는 하겐다즈 미니컵과 음료 1.5L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의류와 화장품 등 구매시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를 e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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