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전이수 동화작가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월드비전 최초의 아동 홍보대사로 임명된 전이수 동화작가는 개성있는 그림체와 세상을 바라보는 특유의 시선으로 가치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월드비전 아동 후원을 시작으로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은 전이수 작가는 위기아동 후원을 위한 전시회 개최, 후원자스토리 공모전 메인 이미지 재능 나눔, 엽서그리기대회 VR 전시회를 통해 선한 영향력에 동참한 바 있다. 앞으로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작품활동을 통해 월드비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할 수 있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28일 제주시 조천읍 전이수 갤러리 ‘걸어가는 늑대들’에서 진행된 이번 위촉식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 형태로 진행되었다. 하프공연, 마술쇼, 버블공연뿐 아니라 전이수 홍보대사와 동생 전우태 군의 기타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동생 정유담 양은 직접 만든 쿠키를 나누며 위촉을 축하했다. 정유담 양은 직접 만든 베이커리를 판매해 모은 수익금으로 월드비전 아동후원을 시작했으며, 전이수 작가 가족 모두 월드비전에 선한 영향력을 전해오고 있다.
전이수 동화작가는 지난 28일 진행된 위촉식에서 “함께 한다는 것의 힘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욱 무궁무진하다. 힘든 사람들을 누군가 도와주고 아껴준다면 그 사람들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질 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라며 “저의 그림을 통해 힘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위로 받고, 다함께 힘든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먼저 나서 손을 잡아 일으켜줄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아동의 시선으로 다른 사람들의 어려운 환경에 공감하고 그들을 위해 본인의 능력을 발휘하는 게 너무 멋있고,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친구라고 생각한다”며 “월드비전의 최초 아동 홍보대사로 또 한 번의 인연을 맺은 만큼 전이수 작가의 성장을 응원하고, 월드비전 또한 전이수 작가와 함께 다른 어린이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4살이 된 전이수 동화작가는 국제행사에 초청되어 대통령에게 본인의 책 ‘이수의 일기’를 선물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이수 동화작가의 글과 그림은 타인에 대한 존중·행복·사랑을 느끼게 하고, 부조리한 세상을 조명하며 어른들의 생각을 일깨우는 힘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