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반등하며 코스피가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일 오후 1시 3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8포인트(0.47%) 오른 2,984.6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3.50포인트(0.45%) 상승한 2,984.18에 개장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4,70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90억 원, 2,680억 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3% 가까이 반등 중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91% 오른 10만 6,000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전자도 1.00%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 NAVER(0.25%), 삼성바이오로직스(0.57%), 현대차(0.24%) 등이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8.86포인트(0.89%) 오른 1,001.19를 나타내며 1,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960억 원, 260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000억 원을 팔았다.
글로벌 병목 현상, 기업들의 실적 불안 등의 변수가 발목 잡으며 이번주에도 코스피의 상승 탄력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급난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경기 불확실성을 자극하고 있고, 국내 반도체 업종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한 달간 8.49% 하향 조정됐다”며 “코스피가 3,100선 이상 반등을 시도할 수 있겠지만 펀더멘털 동력이 부족한 기술적 반등일 것. 지수 레벨이 높아질 수록 위험 관리 강화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