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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8.49% 급등…S&P·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나스닥 0.63% 상승

러셀 2000도 2.6%↑

시장, 11월 FOMC 등 관망





미국 증시 랠리가 계속되고 있다. 소형주들의 선전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28포인트(0.26%) 상승한 3만5,913.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29포인트(0.18%) 오른 4,613.67, 나스닥은 97.53포인트(0.63%) 뛴 1만5,595.92에 마감했다. 다우와 S&P500, 나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와 별도로 소형주 벤치마크인 러셀2000이 2.6% 올라, 지난 8월27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줬다.



이날 포드(5.09%)와 옥시덴탈 페트롤륨(3.82%), 보잉(3.65%) 같은 경기회복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글로벌 경기회복 흐름이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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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테슬라는 이날도 크게 올랐다. 전 거래일 대비 8.49% 상승하면서 주당 1,208.59달러까지 뛰었다.

CNBC는 “글로벌 공급망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이 10월을 지배했다. S&P 기업 가운데 절반가량이 분기 실적을 발표했느데 이중 80% 이상이 시장의 수익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자들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10월 일자리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10월 비농업 고용이 45만 명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에서 생산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8달러(0.6%) 상승한 배럴당 84.05달러에 마감했다. OPEC+는 4일 장관회의를 열고 생산량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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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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